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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테이블 앉는 보수인사들

'미래교육연대' 최계운 추대로 5명간 논의키로… 방식 엇갈려 진통 예상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출마를 선언한 보수 성향 인사 5명이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이 있어 최종 후보 단일화까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범보수 단일화를 표방하는 '인천미래교육연대'는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 예비후보를 인천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계운 예비후보는 그동안 함께 단일화를 논의하던 이배영(성산효재단 교수) 예비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교육을 과감히 바꾸라는 역사적 소명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확고한 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최계운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성향 후보 5명 간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꾸려진 또 다른 단체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는 이대형(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두 후보를 포함해 독자 출마를 선언한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박승란(전 숭의초 교장) 예비후보, 허훈(전 하이텍고 교장) 예비후보도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는 이날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하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각 후보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대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60%에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 40%를 합산하는 단일화 경선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최계운 예비후보는 1차례 이상 정책토론회를 연 뒤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승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100%를, 허훈 예비후보는 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 원로 선거인단 투표 20%에 여론조사 80% 방식을 합의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인천의 정계 원로들이 단일화를 위한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내로 협상을 시작해 단일화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고보선 인천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장과 임병구 인천석남중 교장이 출마 의사를 철회하면서 도성훈 현 교육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