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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공사 지연’ 창원 제2안민터널 내년 말 개통

문화재 발굴로 내년 3월 준공 늦춰져
현재 공정률 70%… 내달 고가교 착공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과 진해구 자은동을 잇는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 현장의 문화재 발굴조사가 지연되면서 전체 준공이 내년 3월에서 내년 말로 늦춰질 전망이다. 1월 말 기준 공정률은 70%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공사과정에 진해구 석동에서 발견된 고분 등의 보존과 관련해 이번 주중 문화재청 자문회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터널(1.96㎞)을 비롯해 총 연장 3.8㎞ 구간에 폭 20m 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창원시에서 보상업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시작됐지만, 진해쪽 구간에서 삼국시대 무덤과 생활유적, 패총 등이 확인되면서 수차례 공사가 늦춰졌다.

 

부산국토청은 문화재가 발견된 현장 인근에 문화재전시관을 건립해 원형복구 이전하거나 모형을 복구하는 방식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현재 설계 중이어서 정확한 형태나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락 330㎡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이 최종 승인해야 문화재 전시관 건립 공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터널부 공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 창원과 진해 양측 접속도로 등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3월부터는 국도25호선에서 진출입할 수 있는 성주 고가교 공사가 시작된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은 70%인데 전체 준공은 2023년 말이 돼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