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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거제~창원 국도 5호선, 거제지역 육상구간 건설 본격화

장목면 구영리~송진포리 3.6㎞ 보완설계비 22억 기재부 승인
내년 하반기 공사 발주 전망
남부~일운 국도 14호선 개량사업 기본실시설계비 2억원도 확보

 

 

거제에서 바다를 건너 창원으로 연결하는 국도 5호선 구간 가운데 거제지역 육상구간 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거제시는 거제~창원 국도 5호선 구간 중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에서 송진포리에 이르는 3.6㎞에 대한 보완설계비 22억원을 기획재정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비는 약 124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오는 3월에 보완설계를 발주해 6월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를 발주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기재부의 결정은 2011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완료한 기본실시설계를 현재 실정에 맞추는 ‘보완설계’로, 이를 통해 거제 측 육상구간부터 선행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이 구간과 거제~창원을 잇는 8.1㎞의 해상구간은 거가대교 손실보전금 문제로 사업 추진이 보류되면서 장기간 표류 중에 있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해 경남도와 함께 거제 측 육상 구간만이라도 사업을 우선 시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왔다.

또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거제시는 이와 함께 남부~일운 국도 14호선 개량사업 기본실시설계비 2억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굴곡이 많고 좁은 도로인 남부면 저구리에서 일운면 지세포리에 이르는 14.3㎞에 사업비 2022억원을 들여 터널 4개를 뚫고 직선화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9월 고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마산 국도5호선과 남부~일운 국도 14호선에 대한 설계비 확보로 거제시 교통 수요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