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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신공항신도시·항공클러스터 연내 용역…신사업 시동

경북도 중장기 발전 전력…푸드밸리·테마파크 등 입지 논의
전문가 네트워킹·범도민추진위 등 거버넌스 구축도 본격화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신도시·항공클러스터 밑그림 심화와 함께 공항과 연계한 각종 신사업 발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이 올해 시행된다. 지난해 완료한 '통합신공항 도시 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연구 용역'의 후속 작업이다. 공항신도시의 주거·산업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별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한다. 시도별 수출입 항공화물 분석을 바탕으로 타 지역 항공화물을 흡수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신공항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여건 분석, 사전 준비 등도 용역을 통해 도출한다.

 

공항 주변에 조성 예정인 푸드밸리(농식품클러스터), 테마파크(관광문화단지) 등 사업도 기본구상을 마치고 입지선정 등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친환경·저소음의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도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준도심지역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선정할 예정인데, 경북도는 신공항을 거점으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기업 등 인력풀을 활용한 네트워킹 기반도 구성한다. 기존 항공 산업 중심으로 구성된 전문가 기구를 관광, 농식품, 바이오 등 연계 산업으로 대폭 확대해 참여 위원 수를 기존 16명에서 30명가량으로 늘린다.

 

도민과 함께하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가칭 '플라잉(Flying) 경북'으로 불리는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공항 건설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한다. 또한 수렴된 의견을 정부, 정치권에 전달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찾는다.

 

신공항을 구심점으로 지역 항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울릉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30%까지 공정률을 끌어올리고 포항공항은 상반기 중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울진비행장에는 한국항공교육원(KAA) 거점센터를 유치, 항공 전문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통합신공항 시설 규모와 주변 지역 개발의 밑그림이 확정되는 중요한 해"라면서 "신공항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