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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 의창·성산구 단독주택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시, 2022년 역점 시정운영 발표

허성무 창원시장이 도심 공동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독주택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계획을 밝혀 향배가 주목된다.

 

허성무 시장은 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2년 역점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지구단위계획을 합리적으로 수립해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진해군항제를 올해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슈퍼블랙위크 등 민생경제 100일 특별대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정목표인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와 관련해 내실 있는 특례 권한을 쟁취하고 창원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이건희 컬렉션 네트워크 뮤지엄 국립 전환,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계획 등을 공개했다.

 

허성무 시장, 신년 기자회견서
“수십년간 정주환경 퇴보돼
도심 내부 개발로 불합리 개선
2년간 취소된 진해군항제 개최
민생경제 대책 통해 경기부양도”

 

 

 

◇도시계획 전향적 검토= 올해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 △창원·김해·함안을 아우르는 광역도시기본계획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등 이른바 ‘빅3 도시계획’이 수립되는 것과 관련 허 시장은 “의창구·성산구 숙원인 단독 주택지를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전향적인 자세로, 그동안의 불합리한 것들을 확 뜯어고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의창구와 성산구 단독주택지는 지난 수십여 년간 지역의 다양한 도시관리계획을 반영하지 못하고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이 일률적으로 적용돼 정주환경이 퇴보하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외곽 개발로 도시를 확장한 과거와는 다르게 도시 내부를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 중장기 경제 활성화= 허성무 시장은 지난 3년간 7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에 더해 올해 누적 10조 규모의 기업투자유치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자동차,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리쇼어링 기업유치, 대기업 연계 외국자본 유치 등 3+3 투자유치 전략이다.

 

2년간 취소됐던 ‘제60회 진해 군항제’를 올해 개최한다. 허 시장은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산업파트가 살아나고 있는데 그 성과가 서민경제로 들어오고 있지 않다”며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해군항제 시즌과 연계해 ‘민생경제 100일 특별대책’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누비전을 추가 발행하고, 블랙위크와 골든 프라이데이를 확대한 ‘슈퍼 블랙위크’를 실시하는 한편 필요시 ‘민생 추경’도 검토할 계획이다.

 

◇창원형 인구정책= 내실 있는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해 지방분권법 개정과 함께 3차 지방일괄이양법을 추진하고,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으로 인구청년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창원형 인구정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 ‘첫 만남 이용권’에 더해 기존 시가 지급한 ‘출산장려금’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첫째아는 250만원이며, 둘째아 이상부터는 총 400만원이 지급된다.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 대출이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자녀 양육가정에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최대 1억원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시영아파트를 임대하고, 임대보증금을 시비로 지원하는 ‘청년 드림하우스 공급’도 올해 첫 시행한다.

 

허 시장은 올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원이대로 S-BRT 착공에 나서는 한편 이건희 컬렉션 네트워크 뮤지엄 국립 전환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의과대학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실시협약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