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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전국 최고

국토부, 작년 11월 주택통계 조사
전월보다 73호 줄어든 1209호
매매·전월세 거래량 지방서 최다

지난해만 해도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던 경남이 최근 수 개월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일컬어지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경남의 11월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보다 103호(7.1%)가 줄어든 1346호다. 전국 1만4094호 미분양 주택 가운데 대구가 2177호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이 1954호로 뒤를 이었고 1598호를 기록한 경북순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았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있던 거제의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도내 전체 미분양 주택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시군으로 나눠보면 미분양 주택은 거제시가 789호로 가장 많았으며 창원시가 141호, 통영시가 106호, 김해시 83호 등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2699호로 4년간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8월부터 대구 미분양 주택이 급속도로 늘면서 오명을 벗기 시작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1월 전달보다 73호(5.7%) 줄어든 1209호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여전히 가장 많았다. 경북이 1043호로 뒤를 이었으며 충남이 1011호였다. 전국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모두 7388호였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경남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가운데서 경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거래가 줄어들고 전월세 거래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월 경남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보다 7.6% 줄고, 1년 전보다는 38% 줄어든 6062호로 집계됐다.

 

또 11월 경남 전월세 거래량은 6756건으로 전월보다 6.8%, 1년 전에 비해 10.2% 증가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