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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거제 저도 대통령별장 더 가까이서 본다

내년 2월 외곽 산책로 추가 개방
별장 근접 관람·사진 촬영도 가능
유람선사 협의 따라 당일 입도도

거제시는 그동안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던 거제 저도 내 대통령 별장 외곽 산책로가 내년 2월부터 추가 개방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산책로 추가 개방으로 저도를 방문하는 일반 시민은 대통령 별장을 근접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고 지정된 장소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당일 입도도 유람선사와의 세부 협의만 끝나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청해대’로 불리는 거제 저도 대통령 별장은 현직 대통령의 유일한 휴양지인 탓에 저도가 개방된 이후에도 관람과 촬영이 엄격히 제한돼 왔다. 또, 섬 전체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관람객의 탐방이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거제시는 청와대 사례를 들며 저도가 관광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별장 외관을 개방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시는 지난 6월 청와대 방문 건의를 시작으로 저도 상생협의체(실무회의)를 통한 설득, 국방부?해군 건의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와대와 경호처의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에 별장 외관을 개방할 수 있게 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저도 개방선언처럼 저도가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즐기는 남해안 해안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 섬 저도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따라 저도 개방 협의가 시작됐고 2019년 9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9월 이후 일부 구간이 개방됐다.

 

저도 입도객 수는 2019년 2만6790명에서 지난해 4만1008명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람선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입도객은 1만4940명으로 줄었다.

 

저도는 해군정비기간인 1월과 7월, 매주 수요일은 입도가 제한된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