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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인구 지역별 이탈 쏠림 '심화'...읍·면·동 불균형 '심각'

주민등록인구 분석...11월말 67만6768명, 작년 말보다 2133명 증가
제주시 아라동 3만8591명으로 1521명 증가...4만명대 진입도 예상
애월·대륜·서홍·대정 증가 반면 일도2·화북·용담·건입 등 감소 폭 커
감소 지역은 소멸 위기, 증가 지역은 교통·주거 등 문제...대책 시급

 

 

제주지역 인구가 읍·면·동 지역별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 균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전국 읍·면·동별 주민등록인구를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제주지역 인구는 총 67만6768명으로, 작년 말(67만4635명)보다 2133명 증가했다.

제주시지역은 작년 말 49만2466명에서 지난달 말 49만3220명으로 754명, 서귀포시지역은 18만2169명에서 18만3548명으로 1379명 늘었다.

43개 읍·면·동별로 보면 제주시 아라동이 지난해 말 3만7070명에서 3만8591명으로 1521명이나 늘었다. 아라동 인구는 이제 4만명을 바라보게 됐다. 

이어 애월읍이 3만6913명에서 3만7579명으로 666명, 서귀포시 대륜동이 1만4765명에서 1만5278명으로 513명, 서홍동이 1만618명에서 1만1061명으로 443명, 대정읍이 2만1761명에서 2만2189명으로 428명 늘었다. 

서귀포시 혁신도시와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선 지역에서 인구 증가현상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노형동은 5만5087명에서 5만5471명으로 384명, 중문동은 1만1586명에서 1만1945명으로 359명, 연동은 4만1910명에서 4만2230명으로 320명 늘었다. 아울러 한경면(11월말 9281명)과 안덕면(1만2217명), 외도동(2만2260명) 인구가 20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제주시 일도2동은 3만3062명에서 3만2454명으로 608명이나 줄었다. 또한 화북동은 2만4456명에서 2만4103명으로 353명, 용담2동은 1만4798명에서 1만4468명으로 330명, 이도2동은 4만9834명에서 4만9541명으로 293명, 건입동는 9091명에서 8863명으로 228명, 서귀포시 중앙동은 3519명에서 3313명으로 206명 감소했다.

이와 함께 용담1동(11월말 6869명), 송산동(3994명), 구좌읍(1만5382명), 일도1동(2421명), 남원읍(1만8635명), 동홍동(2만3113명), 이도1동(7564명), 삼도1동(1만3473명) 등이 1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했다.

추자면과 우도면을 제외하고 가장 인구가 적은 정방동(2132명)과 인구가 가장 많은 노형동은 25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인구 쏠림과 이탈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은 인구 소멸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 지고, 또 다른 지역은 교통, 주거, 행정서비스 등에서 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지역 균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