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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메밀꽃 필 무렵' 가산 이효석 고향 평창에서 영원한 안식

이효석예술촌에 유해 안장

 

 

한국 근대 단편문학의 최고봉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이 길고 긴 여정을 끝내고 마침내 그의 문학적 고향인 평창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가산 이효석 선생 부부유택 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최창선)는 지난 19일 오전 6시 경기도 파주 동화경모공원 묘지에서 제를 치르고 유해를 봉평으로 봉송했다.

이어 오후 3시 이효석문화예술촌 효석달빛언덕 나귀광장에서 이전식(추모식)을 갖고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이 이뤄진 사실을 전국에 공표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이효석 선생이 생전에 즐긴 슈베르트의 ‘보리수'를 소프라노 서하연, 바리톤 최현규 등 두 명의 성악가가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보리수'를 창작극으로 승화한 현대무용을 선보인 데 이어 지역 문인의 창작 추모시가 낭독되기도 했다.

장남인 이우현 이효석문학재단이사장은 “선친의 문학작품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로 가득했다”며 “앞으로 관광객 및 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효석 문학연구와 기념사업이 진행돼 평창이 문학의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효석 선생 부부유택의 평창 안치로 효석문화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 제일의 문학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청사진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