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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도청신도시∼TK신공항' 지방도 곧게 펴 22분만에 간다

기존 지방도·국도 노선 60분(44㎞) 소요, 국도·고속도 이용 시 39분(57㎞) 걸려
안동시 풍천면~의성군 비안면 잇는 29.0km 노로 개설

 

 

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와 통합신공항을 잇는 직결도로 개설을 위해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수천억원에 달할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비 유치가 주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청과 통합신공항 이전지는 직선거리로 29㎞가량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직결도로가 없어 지방도와 국도 이용 시 60분(44㎞)이 소요되며 국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39분(57㎞)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일찍부터 도청신도시와 통합신공항을 잇는 직결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의성군과 합의한 공동합의문에도 직결도로 개설이 항목의 하나로 포함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난 8월 말 도청신도시와 통합신공항을 잇는 지방도 노선을 변경하는 방안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쳤다. 신도시와 신공항 사이 구불구불하게 난 지방도 노선을 곧게 펴는 방식으로 변경,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조만간 지방도 노선 변경 사항을 도보에 고시하고 내년에는 타당성 조사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총 29.0㎞, 4차로로 구상된 신도시-신공항 간 직결도로가 건설되면 이동시간은 22분 정도로 단축된다.

 

다만 막대한 사업비 확보가 원활한 도로 개설을 위한 선결 과제다. 4차로(왕복)로 건설 시 대략적인 사업비는 7천25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2차로로 건설할 경우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그럼에도 3천억~7천억원대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경북도는 장기적으로 신공항 연결 직결도로를 국도 혹은 국지도로 승격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예산을 유치,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인구 10만 명 규모의 도청 소재지로 경북 내륙의 주요 거점도시로 성장할 신도시의 중요성, 북부권 주민의 신공항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직결도로 조기 건설은 경북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각종 광역교통망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막바지에 이른 상태"라면서 "용역 결과를 살펴 신공항과 연계된 각종 지방도의 변경 등 방안을 두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