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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68만명 다녀간 고성공룡엑스포… 위드 코로나 축제 성공사례

68만명 다녀간 공룡엑스포, 고성군 함박웃음
고성공룡엑스포 38일 대장정 마무리
지역상권 살아나며 ‘엑스포 특수’

고성공룡엑스포가 3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8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8일의 공룡엑스포 기간 동안 68만6271명의 관람객이 엑스포 행사장을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2021고성공룡엑스포는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특별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68만명의 관람객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입장권 수익 38억원, 영업수익 30억원을 포함한 총 매출 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 하루에만 6만명 이상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직위는 이 같은 성공에 대해 55만1902㎡에 달하는 넓은 행사장 규모 덕분에 코로나19 확산 우려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 주간에는 퍼레이드와 주제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고 야간에는 행사장 곳곳이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져 어른들에게도 지루할 틈 없는 행사라고 자평했다. 공연과 이벤트 사이사이 관람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진행한 미니게임 등 경품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공룡엑스포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 기간 200여명의 고성군민들이 엑스포 스태프로 채용돼 인건비 6억원을 지급받았으며, 고성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스포상품권도 5억원 이상 유통되는 등 고성군의 지역 상권은 엑스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공룡엑스포가 일상으로의 복귀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공룡엑스포는 고성 공룡이 가지는 학술적 가치,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은 퍼레이드 등의 조화로 위드 코로나 축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이었던 당항포관광지를 12월 6일까지 임시 휴장한 뒤 12월 7일부터 재개장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