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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박경리 선생 유품 2점, 고향 통영 품으로

원주에 있던 장롱·통영머릿장
시, 박경리기념관에 전시 예정

고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아끼던 유품 2점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왔다.

 

통영시는 지난 8일 원주시 토지문화재단을 방문해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 2점을 인수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품은 장롱 1점과 나비장(통영머릿장) 1점으로 박경리 선생의 손자 김세희 토지문화재단이사장이 관리하던 것들이다.

 

 

 

 

시는 박경리기념관의 전시개편 예정에 맞춰 장롱 1점은 기증받았고, 나비장은 장기대여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나비장은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언급된 유품이다.

 

서울에 거주하던 박경리 선생이 6·25전쟁으로 고향 통영에 피난 왔을 때, 할머니 유품인 나비장석 귀목장을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박경리 선생은 이 나비장을 평생 옆에 두고 소중히 간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시는 이 유품들을 현재 진행되는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는대로 산양읍 박경리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품으로 돌아온 박경리 선생의 유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