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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예술작품이 된 해양쓰레기… 그 앞에서 부끄러운 우리들

 

 

'환경'을 주제로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온 양쿠라 작가의 개인전 '예술과 환경'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에 마련된 'BODA갤러리'에서 18일부터 열린다. 양쿠라 작가는 인간 중심의 생태·환경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답을 찾는 다양한 방식의 현대미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끌지 못하는 버려진 물건이나 섬이나 바다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로 작품을 만들고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현시대를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환경 단체나 과학자와 기술자, 예술가 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독일, 캄보디아, 일본, 대만, 아부다비,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BODA갤러리'
양쿠라 작가 개인전 '예술과 환경' 개최
단순 환경문제 넘어 인간 이기심 조망

 


한강과 인천 앞바다에는 매년 연평균 8천여t의 쓰레기가 유입되며 수질오염을 발생시키고 생태계를 교란시킨다고 한다. 쓰레기로 인한 환경의 문제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작가는 꽤 오래전부터 이런 문제를 작업에 담았다. 단순히 환경의 문제를 넘어 인간의 이기심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영상, 설치, 입체, 드로잉 등의 다양한 소통의 방식으로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김은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는 "현대사회의 환경문제를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풀어가는 양쿠라 작가의 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12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을 원하면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