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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55.3%' 득표 이재명 강원서도 압승

민주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도 과반
2차 슈퍼위크 결과 내달 3일 발표
이낙연 누적 31%대 추격 불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뽑는 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기록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이 지사는 강원권 대의원·권리당원 1만6,000여명과 1차 국민선거인단 64만여명의 투표에서 모두 과반을 넘겼고, 누적 득표율 또한 51.41%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 갔다. 국회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치고 강원도에서 반전을 노렸던 이낙연 전 당대표는 2위에 머물렀지만 누적 득표율 31.08%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오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권 경선에서 5,048표를 얻어 득표율 55.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2,462표·2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85표·8.61%), 정세균 전 국무총리(583표·6.39%), 박용진 의원(173표·1.90%), 김두관 의원(67표·0.73%) 순이다.

64만명의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 지사는 과반을 넘기며 선두를 달렸다. 투표자 수 49만6,672명 중 25만3,762표를 득표, 51.09%를 얻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5만6,203표(31.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만7,977표(11.67%),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만14표(4.03%)를 얻었다.

앞선 충청권과 대구·경북, 강원권 선거인단을 비롯해 1차 국민선거인단 등을 합한 누적 득표율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51.41%(28만5,856표)로 과반을 유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1.08%(17만2,790표)로 바로 앞선 대구·경북 경선 결과까지 반영한 누적 득표율 28.14%에서 소폭 상승해 30%대로 진입했다.

이어 추미애 후보(6만3,122표·11.35%), 정세균 후보(2만3,731표·4.27%), 박용진 후보(6,963표·1.25%), 김두관 후보(3,526표·0.63%)가 3~6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지역 전국대의원·권리당원 경선을 진행한다. ‘2차 슈퍼위크' 결과는 다음 달 3일 공개한다. 다음 달 9일 경기 경선에 이어 10일 서울 경선에서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및 누적 득표수도 공개된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5일 후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