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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축 된다…광역교통망 구축땐 대전-충청 40분대 연결

도로·철도분야 국가계획 대거 반영, 대전중심 광역교통망 재편
광역교통망 구축 완료시 대전에서 충청권 어디든 40분 대 연결

 

 

대전시가 건의한 국가도로망과 철도망 계획이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계획에 11개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대전이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의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오는 2030년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완료되면 대전에서 충청권 어느 곳이든 40분이면 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전은 융합되고 압축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발판으로 지역 간 경계를 뛰어넘는 충청권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의 키는 메가시티를 경제·문화·주거 등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드는 공간의 압축"이라며 "가장 먼저 광역교통망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시가 추진해 온 광역·순환도로망 총 19개 사업 중 14개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사업 연장은 64.4㎞, 사업비는 1조 8136억 원 규모다. 현재 국가계획에 반영돼 공사 및 설계 중인 사업은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사업(590억 원)과 국비 100%(3998억 원)를 지원받아 진행중인 북대전IC-부강역 도로개설 사업 등 총 7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세종-반석 BRT 도로의 경우 2024년 유성복합터미널까지 구간을 연장함으로써 유성 시가지 내 교통량 분산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오는 2024년부터 4차선 이상 주요간선도로(206㎞)에는 포트홀 등 돌발 상황을 실시간 공유, 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사업비 3조 3796억 원(광역철도 3단계 강경-계룡 포함)이 투입될 국가철도망 사업을 통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 사업(반석-정부세종청사, 1조 548억 원)이 완료되면 청주공항까지 연결된다. 또 2024년 개통 목표로 실시설계 중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은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철도 1호선 이용시 반석역에서 세종청사까지는 종전 35분에서 16분으로 19분이 줄어든다. 또 광역철도를 이용해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하는 경우는 종전 90분에서 43분으로 절반 이상 소요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광역교통망 구축이 완료되면 대전에서 충청권 어디든 40분대로 연결되는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이 실현될 것"이라며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연장으로 기존 소요시간 대비 50%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30년 미래의 대전 교통은 더 빠르게(more speed), 더 경제적으로(more save), 더 안전하게(more safe)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