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관광객들의 제주 여행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관광공사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실태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제주에 체류한 내국인 관광객은 314만626명(연인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89만3326명으로 평균 체류 일수는 3.51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의 비율은 48.3%, 여성의 비율은 51.7%다. 연령대로는 ▲30대 24.4% ▲20대 21.9% ▲50대 18.1% ▲40대 17.2% ▲6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10명 중 4명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인된 것이다.
지역별 유입 방문객 비율은 서울이 26.5%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26%), 부산(7.5%), 인천(5.9%), 대구(5%)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국제공항이 있는 제주시 용담2동이었다. 제주시 애월읍,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시 연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관광진흥본부 데이터RD 그룹장은 “조사를 통해 성별, 유입지별 관광객의 관광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행정시, 세세한 블럭단위 소지역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며 “관광 콘텐츠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SKTelecom 고객의 위치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www.visitjeju.net/tourdata)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