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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글로벌 도시 부산 ‘가덕신공항·엑스포’로 열자

스케일업 부산 컨퍼런스 2021

 

급속도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흐름과 ‘코로나 팬데믹’ 속에 움츠러들었던 전 세계가 다시 재기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부산에서도 ‘미래 도시’ ‘세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길을 따라야 하는가를 모색해 온 오랜 고민들이 몇 개 소실점으로 모이고 있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건설이 그중 핵심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30일 해운대 벡스코서 개최

박형준 시장 기조연설 비롯

그린스마트 도시 등 3개 세션

양대 축 성공 위한 전략 논의

 


 

무엇보다 아직 두 과제 모두 확고하게 손에 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민 역량과 지지가 더 결집돼야 하고, 한층 세밀한 전략도 필요하다.

 

이 같은 부산 미래를 위해 내부 혁신 역량을 모으고, 실천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공동 사고의 장인 ‘스케일업 부산 컨퍼런스 2021’이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불확실성의 시대,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코로나 이후 부산의 미래를 고민하는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부산일보사와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BNK금융그룹 등 4개 기관·기업이 올해 다시 뭉쳐 부산 미래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가 어느덧 부산의 혁신 주체들이 모여 부산의 미래 비전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사실상 유일한 기회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환의 시대, 부산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콘퍼런스는 올해 한층 부산 이슈에 천착한 주제를 설정했고 무엇보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과 의견을 나눈 자리였다.

 

기조연설은 부산 발전과 혁신에 가장 큰 책임을 짊어진 박형준 부산시장이 맡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 시장은 “국제 허브 도시라는 비전에 걸맞은 부산의 도시 위상을 세우려면 핵심 고리들을 찾아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준비 과정은 부산이 국제 허브 도시로 새롭게 변모하는 기회가 돼야 하며 나아가 남부권 전체를 환골탈태시키고, 대한민국을 확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이날 콘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도시 부산’(세션1) ‘산학협력도시 부산’(세션2) ‘그린스마트도시 부산’(세션3)을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세션1에서는 오성근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을 주제로, 세션2에서는 이용훈 UNIST 총장이 ‘기업이 대학 곁으로, 대학이 기업 곁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세션3에서는 윤예선 SK E&S 부사장이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그린스마트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세션 참가자 외에도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을 비롯한 지역 정·관계 인사,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부산일보는 최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 시민 역량을 모으는 데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동안 부산이 지닌 잠재력과 장점을 모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보고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모아진 역량이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