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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송도에 1조 투입 '클린에너지 클러스터' 세운다

 

 

GS에너지·인천종합에너지, 2025년 준공… 주민 수용성 성패 관건
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 부지 매입 인천도시공사와 협의 진행
국제도시 난방 열원 공급 계획… 2단계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목표


GS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가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 부지에 10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송도 클린에너지 클러스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GS에너지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인천 LNG 생산기지 내에 진행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사업과는 별개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수용성 여부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4일 GS에너지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와 GS에너지는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 부지 3만500㎡ 내에 10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부지 매입을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GS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송도국제도시 내 난방 열원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지역 6만~7만가구에 난방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데, 아파트 증가와 바이오 기업 공장 증설 등으로 향후 난방 에너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에너지는 발전소에 공급되는 수소를 인근에 있는 인천 LNG 생산기지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대부분의 수소는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천연가스 개질(Reforming)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인천 LNG 생산기지에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별도의 파이프를 발전소까지 연결해 유통 비용 등을 절감시킨다는 게 GS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GS에너지는 1단계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2단계 프로젝트로 수소 전기를 사용하는 '그린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전소 부지에 수소에너지를 연료로 친환경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팜'을 조성해 송도 주민들에게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GS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12월까지 해당 부지 매입과 발전사업 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역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SK인천석유화학과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 LNG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송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