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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포스트코로나 대비 김천 관광인프라 확충

 

 

경북 김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백두대간, 황악산, 부항댐 등 청정 자연과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등 김천 8경의 관광자원을 활용, 재미와 즐길 거리를 더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사명대사공원 중심의 직지사권역

 

김천시는 지난해 사명대사공원 개장과 함께 한옥 숙박동과 건강문화원 체험동, 한복 체험관을 운영해 힐링형 체험 관광지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직지문화공원과 친환경생태공원을 거쳐 사명대사공원까지 왕복 3.2㎞에 이르는 무궤도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종교의 사후세계인 지옥을 재현하는 체험형 관광시설 황악지옥테마체험관을 조성한다.

 

김천의 빛과 풍경 조성사업도 올해 완공 예정으로 직지문화공원에 야간 경관조명과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 야경과 함께 야간 관광 명소가 기대된다. 어린이 대상 놀이체험공간인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조성사업도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이다.

 

추풍령휴게소 일대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도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직지사권역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천 대표 관광지 부상 부항댐권역

 

김천시는 부항댐을 김천시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지난해 부항댐 출렁다리에 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는 부항댐관광자원화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부항댐을 일주할 수 있는 수변 둘레길 4㎞를 조성하는 김천부항댐 수변경관 조성사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부항댐 생태체험마을도 올해 완공한다. 펜션 24동 규모로, 인근 수도산자연휴양림, 부항댐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증산 수도계곡캠핑장, 사명대사공원 한옥 숙박동과 함께 김천의 생태휴양,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

 

아울러 김천시를 방문해 체류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숙박 형태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김천 8경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

 

김천시는 지난해 김천 대표 관광명소인 김천 8경을 선정했다. 올해는 김천 8경을 본격 홍보하고 각종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 상품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한다.

 

김천 8경은 연화지 벚꽃, 오봉저수지 둘레길, 난함산 일출·일몰,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야경, 직지사 단풍나무길, 부항댐 출렁다리, 청암사 인현왕후길, 수도산 자작나무숲(김천치유의숲)을 말한다.

 

시는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연화지를 중심으로 과거의 역사적 가치, 현재의 차별성 있는 콘텐츠, 미래의 다양한 세대의 화합이라는 가치 아래 문화예술 테마를 활용, 김천시 대표 관광 특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역사, 문화, 전통 등을 반영한 관광 기념품 공모전을 추진해 김천시를 대표하는 관광 기념품(완제품)을 발굴, 김천을 찾은 방문객의 추억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활용한 관광홍보마케팅

 

김천의 관광 명소들이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품격있는 비대면 힐링 관광도시로 각인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SBS '백두대간 인문캠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생생정보통',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김천시는 방송 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관광 및 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지난 3월 12일 한국PD연합회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현재 코로나로 모든 행정이 비상 체제이지만 중장기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며 "하드웨어에 더해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풍성한 밥상 같은 관광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일 기자 hyunil@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