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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전남도내 해수욕장 개장 임박 “코로나 막고 경제 살린다”

내달 9일~ 8월 29일까지 11개 시·군 56곳 운영
지난해 이용객보다 20% 증가한 110만 방문 예상
체온스티커 도입·사전예약제 등 ‘안심 환경’ 조성

 

 

전남도내 해수욕장 56곳이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야외 관광지 선호 등 지난해와 사정이 달라진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20%(약 3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달 9일부터 전남지역 해수욕장이 순차적 개장에 들어간다.

발포·덕흥·나로 우주해수욕장 등 고흥지역 해수욕장 11곳, 장흥 수문해수욕장, 가마미·송이도 등 영광지역 2곳, 관매도 등 진도지역 4곳 등이 9일 문을 연다. 8월 29일까지 12개 시·군에 걸쳐 56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해수욕장에 따라 운영 기간이 긴 곳은 최장 52일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92만명. 올해 방문객은 이보다 20%가량 늘어난 110만명으로 전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운영 기간이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긴데다 코로나 백신 접종, 여행객의 야외 관광지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전남도는 해수욕장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는 살리되 코로나 19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이용객 밀집을 막는 한편 체온스티커 등을 통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용객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의 경우 환기를 철저히 하고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코로나 19 대응반을 꾸려 확진자 발생 등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개장 한 달을 남겨두고 이날 도청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해수욕장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목포시 등 12개 시·군과 서해지방경찰청, 소방본부 등 17개 관련 기관이 참여해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방안 및 안전관리계획과 준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참석자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13개소를 운영하고, 해수부가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선정한 13개 해수욕장 홍보 등을 확대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안전요원 300여명을 배치하고, 구명보트와 수상 오토바이 등 안전장비 7종, 3000여점을 확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전남의 해수욕장에 여름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수욕객의 안전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수욕장 방문객들께서도 방역수칙과 안전수칙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