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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안산 시화호 옛 뱃길' 전기 유람선 9월 운항

 

 

국내 최초… 배터리 검증 등 지연
40인승·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안산 시화호의 옛 뱃길을 오갈 국내 첫 전기 유람선의 운항이 배터리 정밀 검증 등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5월에서 4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시화호 옛 뱃길을 오갈 관광유람선을 당초 5월부터 운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유람선 운항 관련 승인이 다소 늦어져 9월 첫 운항을 내다보고 있다.

국내 첫 전기 유람선이 될 시화호 유람선의 배터리 성능 등을 해수부가 정밀하게 검증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잇는다.

최근 시는 출발지와 반달섬, 도착지 등 3곳에 선착장을 만드는 등 70억원을 들여 편도 21㎞의 시화호 옛 뱃길을 복원했다. 17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승선 인원 40명의 유람선 건조도 끝냈다.

이 유람선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을 위해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를 100%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선박에는 화장실과 자전거 거치대 및 음향·영상장비 등 각종 편의장비와 항해장비, 승객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이 탑재된다.

시는 해수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8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유람선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화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양레저관광 체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살맛나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