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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학원 종사자들 코로나 확진 광주 봉선동 학원가 ‘초비상’

전국 신규확진 5일째 500명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5일째 일일 신규 확진자 수 500명대를 유지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 대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주에선 학원 밀집지역에서 학원 종사자 2명과 한 교회의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상 공간 내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 5279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했음에도 전국적으로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광주·전남에서도 각각 4명, 1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확진된 광주 2219번은 지난달 25∼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전주 수정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다니는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교인 15명 등 22명을 검사하고 20명은 자가 격리했으며, 이날부터 17일까지 교회를 폐쇄하고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에선 또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이 남구 소재 학원 종사자로 확인돼 접촉자 77명(자가격리 18명, 능동감시 2명)을 검사하고 있다. 다행히 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일(537명→532명→521명)에 이어 나흘째 5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 146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60명, 대전 28명, 전북 23명, 대구 15명, 충북 14명, 경북·경남 각 13명, 울산 11명, 충남 10명, 강원 6명, 광주 4명, 세종 3명, 제주 2명, 전남 1명 등 총 203명(39.5%)이다.

광주·전남에선 최근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도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