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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 캠프페이지 폐아스콘 매립도 의심

 

 

1.5m 두께 토양혼합층 발견
허영 의원 등 현장 방문 계획


속보=유류 오염 의심 토양이 또다시 발견(본보 지난 17일자 1면, 18일자 2면 보도)된 춘천 캠프페이지에서 폐기물인 폐아스콘 매립 의심 토양층까지 발견돼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재검증 기관은 지난 17일 오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정지 중앙 부근에서 실시한 시추작업 중 한 곳의 원표층 지하 2~3m 지점에서 1.5m 두께의 폐아스콘·토양 혼합층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검증단 측은 조만간 중장비를 투입해 폐기물 매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굴착조사를 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시료 채취 주변을 굴착하게 되면 이번 폐기물 매립 의심층의 생성 시기가 미군 주둔 기간인지, 정화 기간인지, 그 이후인지 등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게 된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재검증 과정에서는 10곳의 시추지점에서 유류 오염 의심 토양이 발견돼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허영(춘천) 국회의원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에서는 조만간 현장을 찾아 재검증 과정을 직접 살펴보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금 4㎝의 시추공을 통해 나온 것만으로 폐기물이 매립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향후 넓은 범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후에 처리 대책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검증은 지난해 5월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에서 법정기준치의 6배가 넘는 유류 오염 토양층이 발견된 후 10개월 만에 진행됐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