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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 출토 유물 집대성하는 국립 기관 건립된다

문화재청 전액 국비 300억원 달하는 전북 문화재 연구소(국립문화재연구소) 신설 예정
혁신도시(이서)에 부지, 부지 매입비 만 76억원 2025년까지 완공 전체 사업비 299억원
전북권역 매장 문화재 출토 유물 체계적 보관, 유적문화공원 등 복합기능 갖출 예정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는 또 하나의 국가기관이자, 전북을 포함한 호남북부지역 출토유물을 집대성할 전북문화재연구소가 올해부터 건립절차에 들어간다.

15일 문화재청과 국립완주문화재 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북혁신도시내 완주권역인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868번지를 대상으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전북문화재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이 이뤄진다.

연구센터 건립 총사업비는 300억원(299억1500여만원)에 달하며, 전액 국비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6억원의 예산으로 2만5600여㎡ 부지를 매입하게 된다.

이후 설계 공모에 나서고 내년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3년에 착공, 2025년에 지하1층과 지상 2층, 건축면적은 3700㎡, 연면적 7500㎡ 규모의 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센터는 출토유물보존관리(일반, 개방형 수장고, 유물정리실)와 연구기반시설(보존처리실, 실측실, 연구실)외 열린도서관, 교육, 홍보(연구성과) 등 다목적 시설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체험형 유적문화공원 등 복합기능을 갖춘 지역주민 친화형 문화공간이 되게 된다.

현재 국립완주문화재 연구소는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내 위치해 있는데, 유물 보관고의 경우 가설 건축물을 사용하는 등 국립연구소라는 명칭에 맞지 않게 운영돼 왔다.

문화재청은 센터 건립이 마무리되면 전북권역 매장문화재 출토유물들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보관관리, 보존처리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연구 결과를 일반 대중과 성과 공유, 전시활용, 문화재 체험, 홍보 등 종합적인 학술조사연구와 개방형 연구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센터 건립은 안정적인 기관운영과 연구기반이 조성되는 것으로, 호남 북부지역의 초기철기시대 및 후백제, 가야 유적 조사연구기능 강화, 연구의 지역적 편차 해소, 지역문화권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북부지역은 고조선과 마한, 백제 및 가야, 후백제로 이어지는 고대사의 핵심 연결고리로 문화재청에서도 중요시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되면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전시 할수 있는 기관이 될것 이며,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뿐만아닌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도 창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