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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경제성 부족"

 

사업 차질땐 일산 연결계획 '흔들'
市·기재부·신동근 의원 대책 모색
"내년 상반기 최종 발표까지 총력"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기재부와도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실에 따르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 이하로 나와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검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신동근 의원은 기재부, 인천시 등과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책 마련에 착수했다.

신동근 의원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인천시 등과 협의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총 4천126억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에 정거장 3곳을 포함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오는 2024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이후 기존 검단, 일산 등 1·2기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률 저조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검단을 거쳐 일산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 2호선을 독정역에서 검단 불로지구까지 연장한 후 이 연장 노선을 다시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시킨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좌초될 경우 정부가 발표한 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내에 최종적인 예타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히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대안을 모색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