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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한국 대중음악의 발상지 인천 '음악도시'로 무대 넓힌다

인천시 '음악도시 인천 마스터플랜' 39개 사업에 2025년까지 3544억 투입

 

아트센터 인천 2단계 2023년 첫삽
문예회관 개관 26년만에 리모델링
국악관현악단·아카데미등 추진도


인천시가 2025년까지 3천544억원을 투입, 음악산업 육성과 공연장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런 계획을 담은 '음악도시 인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인천문화예술회관 전면 리모델링, 시립 국악관현악단 창단, 음악산업 전문인력 아카데미 개설 등 총 3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2023년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아트센터 인천에 1단계로 건립돼 운영 중인 콘서트홀 옆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1천300㎡ 규모의 오페라하우스(1천515석)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9천700㎡ 규모의 뮤지엄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트센터 인천은 1단계 사업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지난 2018년 개관했다.

시는 2단계 사업을 2023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남동구 구월동에 1994년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을 개관 26년만에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33억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대공연장(1천332석)과 소공연장(486석), 중앙 로비, 연습실 등의 시설을 새로 단장하기로 했다.

2021년 설계를 실시하고,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대공연장의 무대 기계와 조명시설, 음향·영상설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 기간 대공연장의 공연은 중단된다.

시는 소공연장의 공사 기간은 6개월로 단축해 공연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공연장 가동 중단에 따른 시립예술단의 대체 연습실은 아트센터 인천의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부평미군기지를 통해 팝·로큰롤·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서구 대중음악이 유입되면서 1950∼196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발상지이자 음악인들의 주요 활동무대였다"며 "인천의 이런 역사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음악 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