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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지역 코로나19 시·군간 경계 넘어 확산

8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8명 발생…누적 총 775명
부산 확진자 근무하는 양산 학교에 선별진료소 설치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시·군 경계를 넘어 확산하고 있다. 또한 자가격리자의 동거가족이 감염되는 n차 감염 사례도 나오면서 개인방역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는 8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761~778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진주시 5명, 창원시 4명, 김해시 3명, 밀양시 2명, 통영·사천시와 산청·하동군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도내 18개 시·군 중 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특히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가 김해, 하동, 사천 등에서 나오고,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창원에서 나오는 등 감염자가 지역 경계를 넘었다.

 

신규 확진자 18명을 감염경로별로 분류하면 5명은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이고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창원 소답포차 관련 2명, 거제 기업체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3명 등이다.

 

도에 따르면 하동 거주 762번과 사천 거주 763번, 진주 거주 771~772번, 김해 거주 776번 등은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다.

 

762번과 763번은 자가격리자의 동거가족이고 771~772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이 됐다.

 

통영 거주 766번은 거제 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김해 거주 767번과 창원 거주 775번은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로 센터 이용자들이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김해 노인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33명으로 늘었다.

 

창원 거주 773번과 774번은 창원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증가했다.

 

산청 거주 764번, 밀양 거주 768번과 769번, 창원 거주 778번은 도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 거주 761번, 765번, 김해 거주 777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761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770번과 동거가족이다.

 

765번은 공군 입대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777번도 증상을 느껴 직접 검사를 받았다.

 

9일 오후 1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75명이다. 이중 입원환자는 232명, 퇴원한 사람은 542명이며 1명은 사망자다.

 

한편 전날 양성 판정 받은 부산지역 확진자가 양산시 소재 중학교에 근무 중이며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 감독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접촉자 및 동선 파악에 분주하다.

 

도는 부산 확진자의 근무지인 중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교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능 감독을 했던 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본 응시생과 타 감독관, 종사자 등의 검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후 방역전문가 회의에서 코로나19 신속한 검사를 위해 도내 의료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병상 확보와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