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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수도권 거리두기 초고속 '2단계 격상' 위기

 

1.5단계 첫날 전국 확진 343명

서울 107명·경기 59명 등 발생
200명이 기준… 현재 138.3명꼴
확진세 심각 신속한 대처 필요


서울·경기지역에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첫날부터 2단계로 추가격상이 언급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지역발생 293명·해외유입 50명) 발생해 누적 2만9천65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서울·경기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강화된 첫날이지만, 사흘째 300명대 확진을 이어가고 있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며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등 수도권에서만 177명이 나왔으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38.3명 꼴로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났다. 비수도권에서도 116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같은 확산세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확진 속도와 질병 진단 비율이 매우 높다"며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해 사회적인 영향, 질병 고유의 영향, 대응의 영향 등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환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5를 웃돌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안산시의 한 수영장과 관련해서도 이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모두 15명이 이 수영장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가족·지인 관계인 7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확진자가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송도동과 불로동, 청라동 학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1천200명이 긴급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