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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수원역, GTX시대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최우수'

 

동측 버스정류장 재배치·동선 개선
'경기도 남부권 거점역' 도약 그림

'우수상 선정' 용인역·파주 운정역
고속道 인접·블록단위 개발 눈길
동탄·부천운동장·의정부역 입선


경기도를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노선의 정거장 6곳이 대중교통 환승 거점이자, 문화·여가·상업기능과 연계된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수원역(GTX-C)을 최우수로, 용인역과 파주 운정역(GTX-A)을 우수역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성 동탄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정부역 등도 입선에 이름을 올렸다. A·B·C 노선 27개 역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19개 역사가 참가했고, 경기지역 6곳을 포함해 총 10곳이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수원역은 GTX-C,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역으로 탄생한다. 수원역 동측 광장에 산재된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GTX 역사 이용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용인역은 분당선과 교차하고 GTX역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속도로(경부·영동)와 인접해있다는 장점을 활용한다. 고속도로를 지나는 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도록 구상해 보다 넓은 지역까지 GTX의 혜택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만성 혼잡을 겪는 경부고속도로의 혼잡도 역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정역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가능성이 돋보인다. 블록단위의 역세권 통합개발 구상안이 대광위에서 높게 평가된 만큼 최적의 동선으로 역사가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버스환승센터로, 지하2층에는 대규모 환승주차장과 GTX 대합실로 꾸며진다.

동탄역은 버스환승센터와 SRT 등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상 트램을 활용하도록 구상됐으며, 의정부역은 기존 1호선·경전철 및 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도심 속 공원으로 계획돼 도심 속 주민들의 쉼터가 될 친환경 랜드마크로 건설된다.

인천지역에서는 부평역·인천시청역(GTX-B)이 우수로, 인천대입구역(GTX-B)이 입선으로 선정됐다.

대광위는 선정된 환승센터 사업들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 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및 제안요청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광위 최기주 위원장은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과 환승센터 사업의 경계를 허물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최적 안을 구상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환승센터 사업을 GTX 개통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면(교통편의 확산 'GTX 환승센터'…도심 방방곡곡 '새 활력소')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