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전일보DB]](http://www.lpk.kr/data/photos/20200936/art_15991174023262_57158f.jpg)
충남 청양의 한 김치공장에서 17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3일 청양군에 따르면 한울농산 김치공장에 근무하는 네팔 국적 20대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기 증세를 보인 이 여성은 청양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공장과 기숙사 등을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6명을 칠갑산 휴양림에 격리하는 등 접촉자 1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이중 16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치 공장 최초감염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홍성·보령 등 인근에서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로 조사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공장 특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80명이 됐다.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