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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주한지패션대전, 온라인으로 즐긴다

24일 오후 10시부터 온라인 공개
지난 8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서 무관중 패션쇼
한지티셔츠·도포 입은 비보이 공연 등도 볼 수 있어

 

‘한지패션,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24일 밤 10시에 온라인을 통해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의 전 행사 과정을 공유했다.

영상은 지난 8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본 행사와 11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추가 촬영을 거쳐 완성된 것들이다.

전주패션대전은 ‘제16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본선 심사를 비롯해 ‘어린이세계민속의상한지패션쇼’, ‘제16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라스트포원 비보이 공연’, ‘전주한지국제패션쇼’, ‘패션스토리 정훈종 디자이너 초청 한지패션갈라쇼’ 등 총 4개의 패션쇼와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어린이세계민속의상한지패션쇼’에서는 어린이 15명이 모델이 되어 한지로 제작한 한국와 일본, 중국, 폴란드, 이집트,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의상을 소개했다.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패션디자이너 지망생들을 대상으로한 공모전이다. 한지와 한지사소재를 활용한 최종 본선 진출작 36점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고등학생의 작품에서부터 코로나 시대를 담아낸 작품까지 이색적인 작품이 무대를 채웠다.

올해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황재근 디자이너는 “전주라는 특화상품, 메이드인 코리아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발휘한 전주한지패션대전에 오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며 “제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디자인의 가치나 작품의 퀄러티가 정말 남달라서 참 많은 걸 알고 느끼고 가게 된다”고 했다.

이번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는 국내·외 패션 관련 전공 대학교수, 디자이너,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고, ‘패션스토리 정훈종 디자이너 초청 갈라쇼’에서는 종이에 스며든 먹의 짙고 엷음에 영감을 받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묵화(墨花)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19점의 화려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축하 공연에는 전주가 낳은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이 장식했다. 비보이들이 입은 의상은 여태명, 홍찬석 작가가 콜라보레이션한 한지티셔츠와 한지도포를 입고 공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지난 20일에 열린 심포지엄 ‘포스트코로나시대, 한지패션의 나아가야 할 방향’ 녹화영상도 편집해 송출할 예정이다.

올해 전주한지패션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한지티셔츠와 한지사손수건은 온라인(전주패션협회 홈페이지)으로 판매를 시작,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최경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관중·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아쉬운점과 진행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편으로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송출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현장에 오지 못했던 분들을 포함해 대내·외적으로 홍보 효과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한지패션대전이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주시가 한지패션의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