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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대산 '유네스코 복합유산' 당위성 알린다

 

월정사 21일 서울서 세미나
인문·자연유산 가치 재확인


오대산을 '유네스코(UNESCO) 복합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월정사의 노력이 다시 시작된다.

월정사는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보관한 사고(史庫)와 천혜의 청정자연을 품고 있는 오대산을 유네스코 복합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오는 21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할 때 지정된다.

오대산은 1,400년 한국불교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은 물론 유교 문화와 도교, 샤머니즘까지 품고 있어 한국 정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인문학적, 생태적·자연적 가치까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월정사는 오대산이 '유네스코 복합유산' 명단에 오를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보고 강원도, 평창군 등과 행정 절차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는가 하면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세미나를 통해 등재 당위성 확산에 나섰다.

이날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의 문화적 완성과 오대산 유네스코 복합유산 추진 2차 세미나'에서는 '오대산의 인문과 자연유산이 내포한 함의와 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마련된다.

장미란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오만진신신앙의 밀교적인 함의 검토'를, 고영섭 동국대 교수(한국불교학회장)가 '오대산사고의 설치와 오대산사고본의 특징'을 타이틀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오대산의 풍수지리학적 위상과 오대산 고승의 공익풍수사상 △오대산 전나무 숲의 명상 및 치유의 가치 검토 △한암의 '승가오칙'에 대한 검토 △한암과 통도사 내원암 등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오대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해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 문화의 수월성과 보편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