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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코로나에 멈춰선 월미바다열차, 오늘 재운행

휴업기간 4개 역사, 근대문화·인천상륙작전 테마 등 재단장 '눈길'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운행을 멈춘 지 약 6개월 만인 11일 영업을 재개한다. 인천시는 휴업기간 월미바다열차 4개 역사를 특색 있는 테마로 꾸며 단장했다.

인천시는 2월 23일 이후 멈춰선 월미바다열차가 11일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운행이 중단됐다. 필수 대중교통 수단이 아닌 관광형 모노레일이기 때문에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운행을 중단했다.

인천시는 정부의 공공시설 재개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미바다열차를 재운행하기로 결정하고,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승차권은 30분 단위로 최대 17명까지 예매 가능하다. 혼잡도를 피하기 위해 기존 탑승 정원 46명에서 17명으로 축소했다. 인천시는 또 전자출입명부 작성, 체온측정, 차량 정기 소독 등 거리 두기와 방역대책을 세웠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월미도를 찾아 운영 재개를 위한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운행 공백에 따른 시설물·열차 안전 상태를 살폈다.

박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점검을 마쳤고, 앞으로도 구도심과의 관광 연계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월미도 인근 경관 개선도 지속 추진해 볼거리가 다양한 인천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월미은하레일 재운행에 맞춰 테마역사를 조성했다. 월미바다역은 월미도의 역사와 근대 문화를 테마로 꾸몄고, 월미공원역에는 VR체험존과 옥상에서 내항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월미문화의거리역에는 인천상륙작전과 문화의 거리 변천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했고, 박물관역은 갑문과 등대 등 해양문화를 테마로 재단장을 마쳤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일주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2008년 2월 월미은하레일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됐으나 안전성 문제로 인해 사업 취소와 변경 등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개통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