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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세종충남대 병원 16일 진료 개시…42개 음압병상 가동

중증진료 역량 확보‧진료협력 체계 강화…한강 이남 최초 '뷰레이' 도입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지역 의료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이달 16일 개원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역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 총 공사비 211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만3258㎡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건축됐다.

개원 초에는 의사 122명(본원 겸직 20명 포함)과 간호사 390명, 보건직 134명과 외주업체 포함해 1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응급의료·심뇌혈관·여성의학·소아청소년센터 등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기반으로 2021년 의료기관 인증평가 이후 2027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최종 지정 받을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생존율과 환자 증가율이 동시에 높은 암종과 다빈도면서 생존율이 높은 암종에 대해 다학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하루에 검사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원데이 원스톱' 진료 프로세스를 비롯해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을 도입했다.

뷰레이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결합한 방사선치료기로, MRI를 이용해 종양 위치를 파악한 뒤 치료 부위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쏘는 유일한 장비다. 현재 아시아권 국가 중 5번째,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세종충남대병원이 운용한다.

응급의료센터는 소아(6명)와 성인(10명)을 구분해 모두 16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365일·24시간 진료하며, 24시간 소아 응급진료는 대전과 세종 지역에서 최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은 감염내과 병동 4곳을 포함해 18개의 음압격리실과 음압적용이 가능한 중환자격리실 24개 등 모두 42개의 음압병상을 가동할 수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의 지역균형 측면에서 수도권 집중이 아닌 세종 중심의 새로운 역할을 담당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나아가 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종과 대전시민, 충청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