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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 '도시철도망' GTX-B 노선 연계성 높인다

2차계획 초안 국토부와 협의 돌입
'GTX 소외' 해소방안 여부에 관심
9월 주민공청회… 연말 승인 결정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의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1~2040년)' 초안을 작성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절차에 돌입했다. 도시철도와 트램 등 인천 내부 철도망 건설 사업의 근간이 되는 계획으로 올 연말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어 국토부에 제출한 초안 작성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주민 공청회 전까지는 초안 내용은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관련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으로 인천시는 이번 2차 계획 수립을 통해 1차 계획(2016~2035년)의 대상 노선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신규 노선을 반영할 계획이다.

1차 계획 대상 노선 6개 가운데 서울 7호선 청라연장,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만 정상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남부 순환선과 인트램, 영종내부순환선 1단계,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 사업이 재검토 됐다.

이밖에 1차 계획에서 후보 노선으로 반영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도 주민들의 설치 요구 민원이 많이 제기됐기 때문에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계획과 1차 계획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된 GTX-B 노선과 기존 인천 도시철도망 거점역과 연계성 강화 방안이 꼽히고 있다.

현재 국토부와 인천시가 GTX-B 정차역으로 확정된 송도와 인천시청, 부평 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중인 가운데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내부망 설치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이번 2차 계획의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GTX 소외지역에 대한 해소방안이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가 내년 상반기 수립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 요청한 제2공항철도, 서울5호선 검단연장 사업 등의 최적 사업계획도 도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수인선을 활용해 숭의역과 인천역,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을 지난해 정부에 건의한바 있다.

인천시는 이번 초안을 국토부에 제출해 보완점과 수정 사항 등에 대해 협의를 한 뒤 이르면 9월 협의안을 공개해 주민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적정성 검토를 한 뒤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 연말 승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