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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 고교 189곳·소규모학교 26곳 20일 본격 등교

고교 189·초중학교 26곳 우선등교
마스크 290만장 일선 학교 배부
발열검사 등 건강상태 수시 점검

20일 도내 고등학교 189곳과 소규모 초중학교 26곳의 학생들이 우선등교 방침에 따라 새 학기 첫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을 지나 새 학기 첫 등교수업 준비를 마치고 학생 맞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방역물품 확보, 생활방역 대책, 통학버스와 기숙사 관리, 감염 예방을 위한 교실 구성, 학생 관리 및 급식소 안전 대책,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 등을 부서별로 확인했다. 또 진주시 삼현여고를 방문해 교실 방역 준비, 급식소 안전 대책 등 준비상황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도내 우선등교는 189곳의 고교 3학년을 비롯한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인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14곳 등 총 26개교에서 진행됐다. 오는 27일 본격적인 등교개학에 앞서 도내 고등학교 1곳,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이 25일 추가로 등교개학을 한다.

 

경남교육청은 면마스크 100만장, 덴탈마스크 100만장, 보건용 90만장을 구입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으며, 전교생 100명 이상 학교 886곳에 열화상 카메라 1161대를 설치했다. 또 교실 당 1개 이상 체온계를 비치해 교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거치도록 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실 이동 전 발열 검사와 손 씻기를 지도하고 식당 내 칸막이 설치, 지그재그 앉기 등을 조치했다.

 

이 밖에 통학버스 방역, 운전기사와 통학버스 이용 학생 발열검사, 기숙사 입소생 건강 상태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 안전 확보와 학습권 보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에서 상황에 최적화된 학사 운영을 각 학교별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밀집 학급의 공간 분리 △1.5실 이상의 특별실 등 다양한 방법을 전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3 등교는 순차적 등교수업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다른 학년의 등교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남은 학년들의 등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와 점검으로 안전한 학교 준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