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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등교개학 일주일씩 연기… 고3 20일로

고2·중3·초1∼2·유치원 27일
고1·중2·초3∼4는 6월 3일, 중1과 초5∼6은 6월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조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예정된 고3 등교개학이 1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는 11일 오후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13일(수)에서 20일(수)로 1주일 연기하고 나머지 학년의 순차적 등교수업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태원 방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방역당국, 중대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등 교육현장과도 소통해 왔다"며 "전국 각 지역으로 노출자가 분산되었고 높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고려하면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해 고3 등교수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순차적 등교개학 일정은 1단계(고2, 중3, 초1~2, 유치원) 27일, 2단계(고1, 중2, 초3~4) 6월 3일, 3단계(중1, 초5~6) 6월 8일로 각각 순연됐다.

 

교육부는 서울시에서 파악한 연휴 기간 중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5517명이며 이 가운데 역학 조사는 44%(2456명)만 진행돼 감염병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17개 시도 중 6~8개 시·도에 달해 감염증의 지역적 파급도 광범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는 1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는 한편, 향후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등교개학 일정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 모두를 지키기 위해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