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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 6개 선거구서 오차범위내 초접전

강원일보 비롯 도내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4월4~7일(4일간) ※선거구별 표본오차 ±4.3~±4.4%

여론조사 결과 민주 5곳·통합 2곳·무소속 1곳 선두
고성군수 재선거도 여야 후보간 초박빙 혼전 양상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45.6% `하위 70%만 지급' 찬성


강원도 총선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원주를 제외한 강원도 모든 지역에서 초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한발 앞서 갔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KBS, MBC, G1강원민방 등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8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춘천 갑,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주 갑·을, 홍천-횡성-영월-평창 등 5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2곳에서, 무소속 후보는 강릉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춘천갑에서는 민주당 허영 후보가 47.5%를 얻어 42.5%인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갔다. 두 후보간 격차는 5%포인트로 지난달 30일 발표된 강원일보의 1차 조사 때(6.9%포인트)보다 다소 좁혀졌다.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2.4%였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43.9%였다. 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38.3%를 기록하며 그 뒤를 추격중이다. 원주갑·을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갑 선거구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4.4%로 통합당 박정하 후보(31.6%)를 12.8%포인트 앞섰고, 을 선거구 민주당 송기헌 후보도 53.3%를 기록, 통합당 이강후 후보(31.4%)를 21.9%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강릉에서는 그야말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32.4%를 얻어 1위에 오른 가운데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30.8%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강원일보의 1차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0.2%포인트 앞선 1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권 후보가 이를 뒤집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6%포인트로 8개 선거구 1, 2위 후보 격차 중 가장 적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14.9%로 선두권에서 다소 뒤처졌고, 무소속 최명희 후보는 12.1%였다.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는 35.8%를 얻은 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33.1%를 얻은 통합당 유상범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7%포인트 차로 앞섰다. 검·경 대리전으로 주목받은 해당 선거구는 선거 막판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미래통합당은 영동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를 점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40.3%로 민주당 김동완 후보(36.2%)보다 4.1%포인트 높았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42.2%, 민주당 이동기 후보가 38.1%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 후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단순히 여론조사 수치만을 고려한다면 선거 중반전 민주당이 강원도 과반 선거구에서 일단 간발의 차이로 우세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원주갑·을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선거구의 1, 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들어와 있다.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수치다.

재·보궐 선거도 혼전 양상이다. 횡성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48%, 통합당 박명서 후보가 40%를 기록했다. 고성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함명준 후보 39.1%, 통합당 윤승근 후보 38%로 1.1%포인트 격차다. 한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과 관련해서는 도민 45.6%가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에 대한 응답은 34.7%에 그쳤다. 반면 15.3%는 정부 재정부담을 우려, 지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