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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여야, 전략지역 `춘천갑 ·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집중지원

클린 4·15 총선 D-12

 

여야 모두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을' 전략지로 꼽아
민주 이낙연 위원장 오늘 방문… 통합 김종인 위원장도 지원 계획


여야가 2일부터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전략지역 공략에 돌입했다. 특히 강원도 선거의 결정적 승부처가 될 선거구에 집중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공통적으로 꼽는 전략지는 `춘천'이다. 춘천에서 승리할 경우 수부도시의 상징성에 강원도 북부지역의 대표 주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어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춘천 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여야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기록, 격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춘천시장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선 곳도 춘천이다. 이 전 총리는 3일 오후 2시10분 춘천에 있는 강원도당 당사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중앙시장을 방문, 당 소속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반대로 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춘천은 반드시 수성해야 할 1순위 선거구다. 중앙당과 강원도 선대위 모두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시작된 여당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최전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통합당은 김종인 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충청·강원권 선대위원장인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춘천 지원 유세를 계획 중이다.

춘천 이외의 나머지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여야가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춘천에 이어 `홍천-횡성-영월-평창'과 `속초-인제-고성-양양'을 전략지역으로 꼽는다. 두 지역 모두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였던 선거구이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통합당 후보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면서 승리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통합당은 `원주갑·을'과 `강릉'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했다. 원주갑·을은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우세하다는 판단을 내린 곳이지만 통합당은 `해볼 만하다'며 실무를 지원할 인력을 해당 지역에 대거 투입했다. 6일에는 유승민 의원의 지원 유세도 예정돼 있다. 강릉의 경우 공천 후유증이 남아있지만 최근 당세가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팽팽한 격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략지역에서의 승부가 여야의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여야 모두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 것”이라고 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전략지역

선거에서 `전략지역'이란 각 정당이 이길 수 있거나 이겨야 하는 상징적 선거구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해당 선거구에는 중앙의 인력 및 정책 등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초박빙' 혹은 `경합'지역을 `전략지'로 꼽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