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보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춘천 갑과 원주 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위에 올랐다. 강릉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강원일보와 KBS춘천, 춘천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4.4p) 결과에 따르면 춘천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44.2%,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 37.3%, 정의당 엄재철 후보 6.0%를 기록했다. 허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6.9%포인트 앞서는 상황이다.

원주 갑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6.8%를 얻어 통합당 박정하 후보(24.8%)를 22%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8.4%다.

강릉은 혼전 양상이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24.8%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24.6%를 기록, 0.2%포인트 격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역시 무소속인 최명희 후보도 19.8%를 얻어 오차범위 내 선두 그룹이 형성됐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14.4%로 4위에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RDD와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춘천 갑 응답자는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유·무선 비율은 각각 10%, 90%, 응답률은 23%였다.

원주 갑은 18세 이상 502명이 대상이고, 유·무선 7%·93%에 응답률은 16.4%였다. 강릉은 503명에 유선 9%, 무선 91%, 응답률 23.2%였다. 자세한 사항은 31일자 강원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선영 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