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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첫 춘천 분할 선거구 정만호·한기호·김성순 3파전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경선서 정만호 후보 승리
`접경지+수부도시' 강원북부 대표…여야 사활건 쟁탈전
민주·통합당 3곳 경선 결과 오늘과 내일 잇따라 발표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 후보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결정됐다. 강원도 북부지역 대표 선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당사에서 해당 지역구 경선 결과 정 전 부지사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정 전 부지사는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합친 경선에서 전성 변호사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 경쟁은 민주당 정 전 부지사와 미래통합당 한기호 전 국회의원, 민생당 김성순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 3파전으로 전개된다.

정 전 부지사와 한 전 의원은 2010년 7·28 보궐선거 당시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승자는 한기호 전 의원이었다. 이번에는 달라진 `운동장'에서 10년만의 `리턴매치'를 벌인다. 도내 유일의 민생당 후보인 김성순 위원장 직무대행도 가세,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 처음 등장했다. 6개 시·군 통합 선거구 탄생을 막기 위해 정치권이 예외적으로 춘천의 일부 분할을 허용, 춘천 북부지역의 6개 읍·면·동과 철원, 화천, 양구가 한 선거구로 묶였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누더기 획정'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선된 후보는 접경지역과 도청 소재지인 춘천 일부를 지역구로 갖는 첫 국회의원이 된다. 강원 북부지역의 대표라는 상징성도 얻는다. 의미가 남다른 만큼 여야 모두 해당 선거구를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본선 대진표의 남은 `빈칸'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경선이 끝나지 않은 3개 선거구뿐이다. 민주당의 춘천갑 선거구의 경선 결과는 20일 밤 9시30분께 발표된다. 속초-인제-고성-양양 경선은 21일 밤 9시 결과를 공개한다. 통합당의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경선은 20일 오후 2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