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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세종 코로나 확진자 속출…충청권 누적확진자 200명 넘어

 

중앙부처 집단감염이 시작된 세종시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며 충청권 코로나19 누적확진자도 200명을 넘어섰다.

15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22명, 세종 40명, 충남 115명, 충북 31명 등 208명이다.

지난 12일 이후 충청권에서는 세종 16명, 충남 1명, 충북 4명 등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은 천안 줌바 댄스 강사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종은 지난 6일 천안 줌바 댄스 관련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들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세종시 확진자는 일반 6명, 공무원 가족 4명을 제외한 나머지 30명은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이다.

해수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행안부·복지부·교육부·보훈처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해수부와 관련 직원 707명과 용역회사 직원 88명 등 795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마무리됐다. 검사결과 768명은 음성, 27명(세종시 26명, 서울시 1명)은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폐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9명은 청주의료원(5명), 충남대병원(2명), 공주의료원(1명), 천안의료원(1명)에 각각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경증환자 15명은 새종시 합강오토캠핑장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상태가 양호한 1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충북에서는 일가족 4명이 각각 13일과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40대 여성인 아내가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남편인 40대 남성과 20대, 10대 딸 2명 모두 14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음성군은 부부가 방문한 시설에 대해 소독과 임시 폐쇄 조치했으며 감염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일 자정 기준 8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보다 76명 증가한 수치다. 격리해제는 834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7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종교행사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