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천안과 아산 등지에서 5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68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5일 이틀 동안 천안과 아산에서 48명(579-626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6-8일에도 오후 4시 기준 천안 등을 중심으로 18명(627-65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지역은 4일 신부동에 위치한 금융기관 콜센터 직원인 충남 580번(천안 291번, 감염경로 파악중)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같은 날 확진된 585번부터 601번까지 17명이 580번의 접촉자였으며, 이 콜센터 관련 신규 확진자는 5일 602-603번, 613번, 616-620번, 623-626번까지 12명, 6일 640번 1명 등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은 현재 천안 콜센터 외에도 아산에서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35명이 확진되는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대전에서는 6일과 7일 각각 1명씩 2명(444-445번)의
대전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432-436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5명 모두 기존 확진자(431번)가 근무하던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으로 파악됐다. 432번은 세종에 거주하는 60대이며, 433-434번은 서구에 거주하는 50대로 확인됐다. 435번과 436번은 해당 어린이집에 다녔던 영아들이다. 이들 모두 431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26일 밤 늦게 확진됐다. 431번은 24일부터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 어린이집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원생 20여 명과 주말 동안 만난 접촉자 등 3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한 바 있다. 431번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대전 동구 가양동 식당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는 인동 무등록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가 2차례나 해당 식당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판업체 사업설명회 참석자인 293번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311번(가양동, 60대)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점심시간에 가양동 식당을 방문한 정황이 확인됐다. 311번의 증상발현일은 지난달 28일인 만큼 방판업체 집단감염이 가양동 식당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양동 식당 관련 확진자는 이날도 2명(323-324번)이 추가 확진됐다. 323번(성남동, 60대)은 315번의 접촉자이며, 324번(문지동, 40대)은 전날 어머니(319번)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가양동 식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장인 303번을 비롯해 308, 309, 315, 316, 319, 320, 321, 323, 324번까지 10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와 충남도에 이어 가양동 식당까지 확산된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는 대전 23명, 아산 3명, 세종 2명 등 28명이다. 충남 또한 연일 이어지는 집단감염 사태로 비상
대전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258-264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포함하면 하루 동안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된 7명 중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 중에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8번은 자운대에 분산 격리 중이던 경기 가평 군부대원 중 1명이다. 258번은 부대내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격리됐으며, 격리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259번은 대덕구 비래동 거주 50대로 인천 계양구 88번의 가족으로 밀접접촉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260번(서구 정림동 60대), 261번(서구 정림동 60대), 262번(중구 문화동 70대)은 256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확진됐다. 260번과 261번은 부부관계다. 263번(대덕구 법동 70대)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며, 마찬가지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264번(중구 문화동 30대)은 한화이글스 소속 투수 신정락이다. 그동안 2군에 머물렀던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 증 의심증상이 나타난
대전·충남에서만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세종시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국내 신규 확진자는 5일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30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은 28일 5명(241-245번), 29일 6명(246-251번), 30일 오후 1시 기준 2명(252-253번) 등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은 28일 9명(306-314번), 29일 10명(315-324번), 30일 오후 2시 기준 8명(325-332번) 등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도 이 이간 3명(64-66번)이 확진됐다. 대전 241-242번은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며, 243, 244, 246번은 천안 178번의 접촉자, 245번은 대전 186번과 231번 등 가족과 친척으로부터 감염됐다. 247번은 대전 192, 193번의 접촉자이다. 248번은 서울, 249번은 안양 확진자와 접촉했다. 250번은 242번의 가족, 251번은 242번의 접촉자다. 252번과 253번은 246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진행
대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정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2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를 기록, 이 같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료계는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대전은 18일 166번 이후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17일에도 0명을 기록했으나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은 그동안 이어진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난 주를 기점으로 꺾이는 분위기지만 지역 의료계는 이달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확진된 165번(방동, 70대 여성)처럼 방역망에서 벗어난 확진자가 추가로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65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애의원을 지난달 29일 방문했지만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해당 의원이 낙후된 탓에 내원객 정보가 부실하게 관리됐고, 결국 대전시가 165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165번은 지난 7일 의심증상 발현 이후 증상이 악화돼 1
대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다단계업소 등과 관련된 고령층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현재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들의 연령대와 거주지도 다양해지면서 이미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3명, 27일 5명, 이날 2명 등 3일간 10명(102-111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15일 4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14일 동안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26일부터 확인된 신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데 있다.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102, 104, 105, 108, 109, 110번이다. 102번(서구 월평동, 20대)은 21일부터 후각소실 증상이 발현돼 24일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됐으며, 104번(서구 만년동, 40대 여)은 24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발현돼 25일 검사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5번(동구 판암동, 30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 있는 상황이 11일째 이어지며 대전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15일 4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11일 만에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수도 100명을 넘어섰다. 인근 충남에서도 대전 집단감염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확인되는 등 이번 사태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충청권 전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대전시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신규 확진자 5명(97-101번)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된 97번(봉명동, 50대 여)은 92번(둔산전자타운 방문자)의 배우자, 98번(구암동, 50대)은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운영자인 60번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99번(복수동, 80대 여)은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로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파악돼 지난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됐다. 100번(태평동, 50대 여)과 101번(변동, 50대 여)은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던 86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01번의 경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음식 매장 직원으로, 21-22일에는 근무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충청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충북과 충남에 이어 대전에서도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16일 6명, 17일 5명 등 이틀 연속 한자릿수대로 확인됐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0일 하루 24명을 기록하며 2차 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하루 30명대로 치솟았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날 자정 기준 13명으로 떨어진데다, 13명 중 지역발생은 6명(이태원 관련 5명)으로 확인되며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168명이며 이들 중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 79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전국적으로 이태원 관련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충청권 방역 당국은 비상이다.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과 관련 있는 충청권 확진자는 충북 2명, 충남 1명, 대전 1명 등 4명이다. 확진자 수는 적지만 충북, 충남에 이어 16일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안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로, 국내는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 이후 72일만에 전국에서 단 1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게 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65명(해외유입 1065명)이며, 이 중 9059명(84.2%)이 격리해제 됐다. 사망자는 전날 보다 1명 늘어난 247명으로 치명률은 2.29%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8명으로 떨어진 뒤 이날까지 12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52명, 경북 1365명, 경기 676명, 서울 633명, 충남 143명, 부산 137명, 경남 117명, 인천 93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8명, 전남 15명, 제주 13명이다. 확진자 성별은 여성 6413명(59.57%), 남성 4352명(40.43%)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952명(27.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56명(18.17%),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