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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총선 한달 앞 여야 아직 대진표도 못짰다

 

선거구 획정 논란속 지각공천…민주당 3개 선거구 경선중
통합당 18, 19일 홍-횡-영-평 경선…강릉 재심 여부 촉각


4·15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대진표는 여전히 미완성이다. 엉터리 선거구 획정에 `지각 공천'까지 겹쳐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깜깜이' 선거를 치러야 할 처지다. 15일 현재 여야 정당은 강원지역 후보를 다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개 선거구 중 춘천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3개 선거구의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21일께 모든 후보자 선출 작업이 끝난다. 26, 27일이 후보자 등록일임을 고려하면 다소 빠듯하다. 민주당은 1년여 전부터 공천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일찌감치 총선 준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인재 영입에 돌입, 사실상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야당보다 늦게 후보를 내게 됐다. 선거구 획정 등 변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공천 일정이 지연됐다는 분석이 많다.

미래통합당은 18, 19일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의 경선을 끝으로 공천이 끝난다. 여당에 비해 진도는 빠르지만 공천 반발에 따른 재심 청구 등의 절차가 변수다. 강릉과 동해-태백-삼척-정선, 홍천-횡성-영월-평창 등에서 통합당 출신 무소속 출마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16일 예정된 통합당 최고위원회에서는 강릉지역 공천 재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 김창남 황교안 당대표 특보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반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홍천-횡성-영월-평창 박선규 전 영월군수와 이충우 전 도지사 비서관의 재심 청구도 이르면 이날, 늦어도 19일에는 논의될 예정이다.

당 최고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일부 지역에는 여야 후보 및 다수의 무소속 후보가 겨루는 대결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동해-태백-삼척-정선에 공천을 신청한 김연식 전 태백시장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그나마 본선 경쟁 구도가 선명한 곳은 원주 정도다.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관장, 무소속 권성중 변호사가 겨룬다. 을 선거구에는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과 통합당 이강후 전 의원이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한편 31명의 예비후보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주 내로 공천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