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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시, 250억으로 '2배 수익' 기대감

 

'트리플 스트리트' 가치 168% ↑
투자금 회수 위해 법인분할 추진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의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투자 이익을 회수하기 위해 관련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분매각으로 최대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트리플 스트리트 사업 투자 이익 회수를 위해 관련 출자기관인 인천투자펀드의 기업구조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투자펀드는 수익성 악화로 중단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해 2013년 자본금 801억원(인천시 300억원, 민간 501억원)으로 설립된 민관 합작 법인이다.

인천투자펀드는 당시 지지부진하던 트리플 스트리트 사업에 75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인천시 몫이 250억원, 민간이 500억원이다.

2017년 트리플 스트리트가 성공적으로 개장하면서 관련 주식의 평가가치가 최근 168%로 올랐고, 인천시는 이를 전량 매각해 현금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매출 실적이 반영되면 주식가치가 180~200%로 더 올라 투자금 250억원을 최대 500억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인천투자펀드를 2개의 법인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인천투자펀드는 트리플 스트리트 사업 외에도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에도 투자를 했는데, 트리플 스트리트 관련 지분만 매각하기 위해서는 사업 분야별로 법인을 쪼개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인천투자펀드의 법인 분할, 지분 매각과 관련한 행정·세무분야 법적 검토를 마치고, 최근 인천시의회에 법인 분할 동의안을 제출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