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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혁신도시, 기업 유치·지역 인재풀 넓히기 급선무

국토부, 19일 혁신도시 시즌2 지난 1년 간 성과 발표
전북, 지역인재채용실적 전국평균인 25.9%보다 낮은 25.5%기록
우량기업 유치도 아쉬운 성과
정주비율 92.8% 달성·지역물품구매비율 30.2% 등 우수

 

전북혁신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우량기업 유치와 지역인재풀 넓히기가 급선무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2019년 한해동안 성과를 평가해 발표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채용비율은 25.5%로 전국평균 25.9%에도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부산혁신도시는 35.7%라는 가장 높은 지역인재채용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 지방자치인재원 등 6개 기관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아니다. 이는 전체혁신도시 기관 12개 중 절반에 달한다. 정부는 지역인재채용 불균형 해소를 위해 향후 호남권 인재채용 광역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간기업 입주실적에서도 경남과 광주전남 부산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전기관을 따라 수도권에서 이전해온 기업이 적고, 소규모 기업(30인 이하)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관련된 기업이 적어 이를 특화시킬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가 과제로 지목됐다.

반면 전북혁신도시는 정주인구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전북혁신도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만2900명으로 계획인구의 92.8%를 채웠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76.4%에 그쳤다. 전북혁신도시 인구증가는 지역 내부이동과 타 지역 발령이 적은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물품 우선구매 실적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물품구매 비율은 30.2%로 전국 평균(13.4%)의 두 배를 훨씬 뛰어 넘었다. 지역물품구매 실적은 2위를 기록한 경남혁신도시보다도 10.4%p높았다.

김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