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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축하하는 대구시민의 날…대구시향 '고마워요 대구'

2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대구 시민의 날을 맞아 '고마워요, 대구' 연주회로 시민들을 만난다.

 

2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구 시민의 날' 선포 축하 기념음악회로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와 대구시향의 단독 무대로 꾸려진다.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이 작품의 서곡은 밝고 화려한 선율로 작품 전반의 유쾌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이어 이탈리아 작곡가 폰키엘리의 대표 오페라 '라 조콘다' 중 3막에 등장하는 '시간의 춤'를 연주한다. 쉬운 멜로디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이 오페라(총 4막)는 3막에서 성대한 가면무도회가 열리고 참석한 손님들이 '시간의 춤'에 맞춰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긴다.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이 매력적이다.

 

 

연주회 중반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등 유명 모음곡이 펼쳐진다.

 

오페라 '카르멘'의 부수음악 중 6곡씩을 골라 두 개의 오케스트라 연주용 모음곡이 만들어졌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전주곡과 아라고네즈, 간주곡, 세기딜라, 알카라의 병사들, 투우사의 행진으로 구성된 모음곡 제1번을 연주한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은 제1곡 작은 서곡, 제2곡 캐릭터 댄스-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러시아의 춤 트레팍, 아라비아의 춤, 중국 춤, 갈대 피리의 춤, 제3곡 꽃의 왈츠로 이뤄져 있다. 원작 동화의 우아함, 신비로움, 경쾌함 등을 다양한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후반에는 악상의 명쾌함과 흥겨움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가 이어지며 영국 작곡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중 제1곡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세계 각국에서 졸업식, 각종 시상식이나 퍼레이드, 대통령 취임식 등에서 연주되고 있는 '위풍당당 행진곡' 중 제1곡은 엄숙하면서도 화려한 선율이 특징이며, '대구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연주회를 힘차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전석 1천원. 1일 최대 10매까지 구매 가능.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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