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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돈 죠반니' '안나 카레니나'…올해 수성아트피아 명품 공연 '풍성'

수성아트피아 연간 공연 계획 발표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유일성, 전문성, 그리고 지역 예술가에 초점을 맞춰 올 한해 극장을 운영한다.

 

세계적인 발레단과 솔리스트를 무대에 올리고 영남권을 대표하는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공 공연장으로서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매달 수준 높은 공연 잇따라…명품시리즈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명품시리즈의 클래식 공연은 2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지휘자, 성악가가 출연하는 콘서트오페라 '돈 죠반니'로 시작된다. 5월에는 지역 발레 팬들을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단을 초청해 톨스토이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인다.

 

9월에는 우리나라 대표 여류 클래식 연주자 '클라라 주미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10월에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대상 수상,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 대표 아티스트인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의 대구 첫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12월에는 클래식계의 가장 뜨거운 아이콘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이 연말을 장식한다.

 

 

◆월드뮤직페스티벌·기획 프로그램도 주목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5월21일~24일)은 각국의 고유한 민족음악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해외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국악의 현대화와 지역 월드뮤직 아티스트를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우수 월드뮤직 단체를 다수 초청하고, 해외 연주자와 지역 예술가가 협업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흘간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의 문턱을 낮췄다.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 시리즈에 이어 '바흐 무반주 사이클 시리즈(4월22일~24일)'도 선보인다. 예술감독 김호정(경북대 교수)을 중심으로 이강원, 장혁준, 김유진 등 지역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한다. 또 골드베르그 변주곡 현악 3중주 버전과 플루티스트 안명주(영남대 교수)와 함께 바로크 실내악을 선보인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 인 대구'는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제상철, 그리고 한국무용가 백경우의 공연이 열린다. 젊은 솔리스트에 초점을 맞춘 '아티스트 인 무학'에는 소프라노 오희진, 테너 김성환, 바이올린 백나현, 비올라 배은진, 판소리 양수진, 해금 박은경이 함께 한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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