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나선다. 여야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합의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비롯해 민생·비쟁점 법안 70여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 재적의원 5분의 1(60명) 이상 출석이 없을 경우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혐오·비방 표현을 담은 정당 현수막 규제를 강화하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들을 '국민 입틀막 법'이라 규정한 바 있으며,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에 나설 방침이다. 본회의에 앞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상정될 법안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버스터가 개시되더라도 10일 자정 회기 종료와 함께 본회의는 자동 산회된다. 이후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국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으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계 유동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일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비금융자산 비율은 64.5%로 미국(32%), 일본(36.4%·2023년 기준), 영국(51.6%)보다 높았다. 금융자산 구성에서도 현금·예금 편중이 뚜렷했다. 국내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증가한 반면,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금융투자 상품 비중은 같은 기간 25.1%에서 24%로 줄었다. 반면 미국은 최근 5년간 금융자산 비중이 가장 높고 금융투자상품 비중도 51.4%에서 56.1%로 확대됐다. 일본 역시 현금·예금 중심 구조 속에서도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15.2%에서 20.9%로 증가했으며, 영국은 사적연금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금융투자상품 비중을 17.3%까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비금융자산 쏠림을 완화하고 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4일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이 본격화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별 성적표는 5일 배부된다. 성적표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함께 기재되며 수험생들은 이를 토대로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정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결정하게 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뤄지며,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까지 발표된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등의 여파로 올해 수능 지원자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4174명을 기록해 정시에선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능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어는 독서 영역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고, 수학 역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 당시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9점과 140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체감 난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현 2.50%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추가 인하에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1월 셋째 주(11월 17일) 기준 전주 대비 0.20% 상승하며 다시 반등했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 잔액도 이달 들어 2조 6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불확실한 점도 변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의하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전망이 잦은 변동을 보이면서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리기엔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정상적 상황은 아니고, 최소한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과 비슷하거나 미국이 약간 더 위에 있어야 한다"며 "현재 연준이 상당히 매파적(통화긴축선호)인 상황에서 한은만 금리를 내려 격차를 키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금리차가 다시 확대될 경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0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문제지와 답안지가 배부된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시험지구별 인수책임자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제지와 답안지를 순차적으로 운송한다고 밝혔다. 운송은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진행된다. 시험지구에 도착한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12일까지 별도 장소에서 철저한 경비 속에 보관될 예정이다.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에는 전국 1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문답지 우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 및 유도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가 함께하는 첫 민생경제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협력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야가 내일 첫 민생경제협의체 회의를 연다"며 "여야가 서 있는 정치적 위치는 다르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와 야, 야와 여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크게 협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삼각파도에 맞서 국가의 역량을 더욱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공통 공약 이행 논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 연휴를 국내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며 "성수품 가격 안정, 바가지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만큼 연휴 기간 국민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통해 입국했으며 우리 시각으로 26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 나선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 세부 조율,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주요 현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원자력협정 개선을 통한 협력 확대 방안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성과에 따라 국정운영 초반 동력이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동행하는 등 정부는 총력 지원에 나선 상태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 26일엔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고 서재필 기념관을 찾을 계획이다. 해당 기념관 방문은 26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정식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뒤 약 12분 뒤인 10시 23분부터 오전 조사를 받았다. 이후 오전 11시 59분까지 1시간 36분간 조사를 받은 뒤,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재개했다. 오후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관련 공천개입 의혹, 무속인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는 특검팀 부장검사급 인력이 투입됐으며, 김 여사 측에서는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했다. 오전 조사에서는 김 여사의 인적 사항 등 기본 신문이 중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종료 시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오후 6시 종료설'에 대해 특검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조사량이 방대한 만큼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당사자의 동의가
목요일인 31일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기온은 36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현재 충청권 전역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충남 남부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전·논산 각 36도, 세종·공주·부여·천안 각 35도, 홍성·보령 각 34도, 서산·태안 각 33도 등이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서해 먼바다에는 초속 5-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은 최대 1-2.5m로 높게 일겠다. 충남 서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요일인 9일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전 36도, 세종·홍성·공주 각 35도, 천안 34도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전·세종 '좋음', 충남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과 식중독 우려가 크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음식물 보관·조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