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의정갈등 이전보다 490명 늘리고,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31년까지 의사 인력을 연평균 668명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 기준 3058명에서 2027학년도 3548명으로 늘어난다. 2028-2029학년도엔 613명 늘어난 3671명으로 확대되고, 2030년 공공의대와 지역의대가 각각 100명씩 신입생을 선발하면 전체 정원은 3871명으로 증가한다. 증원 인력은 비서울권 32개 의대에서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된다. 해당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정부 지원을 받고 졸업 후 지역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0년간 근무해야 한다. 정부는 교육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규모별 증원 상한도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학별 정원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확정될 예정이다.
코스피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전 거래일보다 1.87% 오른 5002.88을 기록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4214.17로 거래를 마친 뒤 연초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6일 4500선을 시작으로 12일 4600, 14일 4700, 19일 4900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3.34% 상승하며 사상 처음 15만 전자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도 3.92%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인 장중 78만 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세는 간밤 뉴욕증시의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상승한 4만 9077.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오른 6875.62, 나스닥종합지수도 1.18% 상승한 2만 3224.82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부의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 과정에서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전인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오 위원장이 지난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재임 시절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점을 언급하며 "한중 경제 협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신 점도 잘 알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양국 관계의 선명한 바탕"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중국 정부·의회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면담하고 이어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중국 권력 서열 2위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이번 면담에선 한중 간 경제 협력과 산업·문화 교류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도 양국 간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과 소통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문화 콘텐츠 교류, 서해 구조물과 불법조업 문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 부처와 기관 간 협력 문서 15건이 체결됐으며,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9년 만에 열려 인공지능과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회는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나선다. 여야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합의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비롯해 민생·비쟁점 법안 70여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 재적의원 5분의 1(60명) 이상 출석이 없을 경우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혐오·비방 표현을 담은 정당 현수막 규제를 강화하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들을 '국민 입틀막 법'이라 규정한 바 있으며,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에 나설 방침이다. 본회의에 앞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상정될 법안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버스터가 개시되더라도 10일 자정 회기 종료와 함께 본회의는 자동 산회된다. 이후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국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으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계 유동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일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비금융자산 비율은 64.5%로 미국(32%), 일본(36.4%·2023년 기준), 영국(51.6%)보다 높았다. 금융자산 구성에서도 현금·예금 편중이 뚜렷했다. 국내 가계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증가한 반면,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금융투자 상품 비중은 같은 기간 25.1%에서 24%로 줄었다. 반면 미국은 최근 5년간 금융자산 비중이 가장 높고 금융투자상품 비중도 51.4%에서 56.1%로 확대됐다. 일본 역시 현금·예금 중심 구조 속에서도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15.2%에서 20.9%로 증가했으며, 영국은 사적연금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금융투자상품 비중을 17.3%까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비금융자산 쏠림을 완화하고 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4일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이 본격화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별 성적표는 5일 배부된다. 성적표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함께 기재되며 수험생들은 이를 토대로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정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결정하게 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뤄지며,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까지 발표된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등의 여파로 올해 수능 지원자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4174명을 기록해 정시에선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능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어는 독서 영역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고, 수학 역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 당시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9점과 140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체감 난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현 2.50%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추가 인하에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1월 셋째 주(11월 17일) 기준 전주 대비 0.20% 상승하며 다시 반등했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계대출 잔액도 이달 들어 2조 6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불확실한 점도 변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의하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전망이 잦은 변동을 보이면서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리기엔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정상적 상황은 아니고, 최소한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과 비슷하거나 미국이 약간 더 위에 있어야 한다"며 "현재 연준이 상당히 매파적(통화긴축선호)인 상황에서 한은만 금리를 내려 격차를 키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금리차가 다시 확대될 경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0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문제지와 답안지가 배부된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시험지구별 인수책임자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제지와 답안지를 순차적으로 운송한다고 밝혔다. 운송은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으며 진행된다. 시험지구에 도착한 문답지는 시험 전날인 12일까지 별도 장소에서 철저한 경비 속에 보관될 예정이다.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에는 전국 1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문답지 우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 및 유도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가 함께하는 첫 민생경제협의체 회의를 앞두고 협력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야가 내일 첫 민생경제협의체 회의를 연다"며 "여야가 서 있는 정치적 위치는 다르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와 야, 야와 여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크게 협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삼각파도에 맞서 국가의 역량을 더욱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공통 공약 이행 논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 연휴를 국내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며 "성수품 가격 안정, 바가지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만큼 연휴 기간 국민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